남산 부체골 감실불상
|
2005.05.18 |
조회 4892
보물 198호.
우뚝우뚝 솟아 있는 바위 중에 가장 큰 바위가 감실불상이 있는 바위인데 높이 3.2m가 되고, 밑 너비가 4.5m 되는데, 산벼래에 솟아 나와서 남쪽을 향해 절벽을 이루고 있다. 이 바위 앞면에 홍예형으로 감실을 파고 그 안에 부처를 새겼으므로 부처는 돌로 된 집속에 앉아 계신 듯 보인다.
다소곳이 숙인 둥근 얼굴, 작은 육계가 솟아 있는 큰 머리, 알맞게 생긴 코, 초생달 같은 눈썹, 그 아래로 조용히 부풀어 오른 눈시울에 그늘을 지우면서 명상에 잠긴 두눈이 그려진다. 소담하게 두 뺨을 형성하며 흘러내린 부드러운 곡면은 두툼한 입술 양가에 패어진 폼에 어리어 한없는 웃음으로 피어 나온다. 팔짱을 끼고 앉은 몸체는 4각으로 솟았는데 넓게 놓인 두 무릎은 한 없이 평안하다. 대좌와 양쪽 무릎과 팔소매가 3단으로 3각 구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불상의 안정감은 감실 속의 고요한 신비감을 한층 감돌게 하고 있다.
이 불상은 남산에서 가장 일찍 조각된 6세기말에서 7세기초의 걸작품이다
댓글 0개
41개 (1/3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 남산 부체골 감실불상 | 4893 | ||
40 | 경주남산 慶州南山 | 6214 | ||
39 | 소금강산 | 3478 | ||
38 | 간밤에 떨어진 별이 오늘 밤 다시 오르고 | 2770 | ||
37 | 수중릉(대왕암)으로 가는 길 | 4370 | ||
36 | 청백리(淸白吏) 중의 청백리 | 2264 | ||
35 | 의술로써 원(元) 나라를 굴복시키다 | 2270 | ||
34 | 관음보살의 양아들 최승로(崔承老) 유교정책을 세우다 | 2544 | ||
33 | 승리의 길을 | 1914 | ||
32 | 논공(論功)을 초월한 물계자(勿稽子) 사체산(師山)의 군자 | 1998 | ||
31 | 신라의 꽃 왜국땅에 지다 | 2677 | ||
30 | 경문왕(景文王)과 삼미(三美)의 도 | 2005 | ||
29 | 영원한 순교자 이차돈(異次頓) | 2755 | ||
28 | 무덤속에서 임금을 깨우친 김후직(金后稷)의 충성 | 2306 | ||
27 |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검군(劍君) | 2686 | ||
26 | 비령자(丕寧子) 부자와 종 합절(合節)의 순절 | 2007 | ||
25 | 관창(官昌)의 충혼 황산벌에 피다 | 2216 | ||
24 | 귀신도 울었다. 3대의 충절 | 2004 | ||
23 | 신라의 풍류 월명사(月明師) | 2239 | ||
22 | 하늘도 감동한 손순(孫順)의 효성 | 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