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우리 가족이 새로운 여행을 시도했네요.

5학년 딸아이를 위한 역사여행!!! 장소는 경주로 결정하고 교과서 여행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더군요.

일단 KTX를 타니 빠르고 편했습니다. 광명역에 차를 두고 2시간 거리의 경주, 정말 가까웠습니다.

(단, 식사는 기차에서 해결이 안되는 미리 준비하시길...)

해설사와 함께 하니 신라의 역사가 재미있게 들어왔습니다.

저희와 함께 한 김경순 해설사 선생님이 정~ 말 조리있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어른들도 쏘~옥, 아이들도 쏘~옥, 다른 관광객들도 귀를 쫑~긋...^^

짐이 줄었습니다.

여느때 같음 자동차에 아이들 먹을거리를 잔뜩 실었을텐데... 기차를 타야 하니 짐을 단촐하게, 식사를 제공해 주시니 먹거리 준비가 필요없고,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 간식도 적게 먹고, 또 한가지 다른 가족과 함께 식사하니 아빠가 반주 한잔 안하시고...^^

다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핵가족으로 사는 우리 아이들.. 단체생활에서 필요한 질서, 절제를 부모가 모범이 되어 함께 실천하며 교육하게 되더군요. 물론 모든 일에 앞뒷면이 있는 것처럼 불편할 때도 있겠지만 그런 사항을 서로 배려하며 도와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이 아이들이 삶에서 배워야 할 덕목임을 또 한번 깨달았습니다.

어째든 새로운 여행방식에 남편과 저는 대만족을 하며 후기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써 주신 대표님께도 감사드리고 차량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둘째아이가 1학년이니 3~4년 후에 한 번 더 뵙겠네요.^^ 건강하세요. (바삐 헤어진 우리 여행팀들도 건강하세요.^^)